2025년 7월 30일 래빗홀에서 출간된
현찬양 작가의 장편 역사 추리소설입니다.
현찬양 작가는 201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 후,
2021년 엘릭시스 미스터리 대상 단편 부문 수상으로
소설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전 소설집으로는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등이 있습니다.
「식탐정 허균」은
실존인물인 허균과 이재영을 내세워
이재영의 시선으로 허균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허균은 천재이자 미식가로 나오며
연쇄살인 사건을 풀기위해
좌천당해 귀양살이를 가게 되는 설정입니다.
허준의 의술을 전수받은 검시관 '이재영'과
허균의 전담 찬모 '작은년'이 함께 사건을 추적하며
셜록과 왓슨 같은 팀워크를 보여줍니다.
귀양살이 가는 여정동안
각 지방의 특산물과 요리가 소개되며
그 음식들이 사건을 해결할 단서로 작용합니다.
음식, 검시, 추리를 결합하여
추리소설 애호가분들께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또한 조선시대의 불합리한 신분제도와
억울한 사연이 함께 그려져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문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내용 전개와
빠른 결말 마무리는 아쉬는 부분으로 남습니다.
흥분에 휩싸인 그가 내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던
것을 나는 기억한다
"아무래도 나는 탐정이 되어야겠네."
허균의 "탐할 탐(貪)에 바를 정(正)"이라는 대사처럼
정의와 미식을 추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사적 사실로
허균(1569~1618)은 "홍길동전" 저자로 유명하며,
유배 중 팔도 별미를 기록한 "도문대작"을 집필했습니다.
이재영(1553~1623)은 서얼 출신으로 허균의 문객이었으며,
허준에게 의술을 배워 검시 능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실존 인물 관계를 바탕으로 소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가벼운 몰입형 작품으로 판단됩니다.
후속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허균의 활약 여운이 강해
2권도 기대하게 합니다.
MBC드라마로도 확정되었다 하니
허균과 이재영 배역으로 적합한 배우분들을
상상하며 기대할 수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추리소설 좋아하시면 꼭 한번 읽어보셔서
허균팀의 케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교보문고 도서 정보
| 최후의 경전 - 매미 17년, 13의 비밀을 풀다 (0) | 2025.12.24 |
|---|---|
|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 나를 잃어버리게 한 집착 (3) | 2025.12.22 |
| 키메라의 땅 1, 2 - 핵전쟁 이후 인간 혼종 신인류 등장 SF소설 (0) | 2025.12.16 |
| 채식주의자 - 맨부커상 수상 한강 연작소설 (3) | 2025.12.15 |
|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 다름을 이해하는 용기 (0) | 2025.12.14 |